이해 영어로, understand의 의미, 통하였느냐?, 언덠땐딩, 고제윤 글자(새한글)

목 차 1. Understand의 의미 2. Understand와 받기 3. Understanding의 발음

 1. Understand의 의미

 Understand를 글자의 의미 단위로 나누어 보면 under와 stand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의미를 현재의 의미로 보면 'under~아래에'와 'stand(서있다)'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Understand는 모음이 세 개나 들어있고, 겹치는 자음까지 있어서 비교적 글자가 긴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긴 단어가 되었음에도 under와 stand만 놓고 보면 '이해하다'라는 뜻과 연관성을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Under라는 말을 독일어나 산스크리트어, 그리고 라틴어를 망라해서 그 연관성을 찾을 때 비로소 under와 stand 가 결합되어 '이해하다, 상대방의 의견을 파악하다' 등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Under를 고어나 중세시대의 표현으로 보면 antar, untar, unter, 등의 비슷한 발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 단어는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아래에(방향성)의 의미보다는 좀 더 폭넓은 의미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Under는 inter, among 등의 의미를 가졌던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래'를 의미하는 beneath의 의미보다는 '~사이에, 혹은 좀 더 넓게는 연결 지어' 등의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 의미로 under를 보면 understand는 '사이에 서있다. 서로 연결 지어 서있다'라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 사이에 서로 연결이 이루어졌다. 혹은 그 사이에 서있다.라는 의미가 추상적인 말로 이해될 때 '이해하다, 파악하다'의 의미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A와 B 사이의 말이 전달될 때 그 사이의 연결이 이루어진다면 서로의 연결, 즉 '통하다'라는 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서로 통 하였느냐?, 서로 소통이 되었느냐?"라는 의미로 파악한다면 understand의 의미가 파악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Understand와 받기

 또한 좀 더 상상의 나래를 펴서 이야기를 펼쳐 본다면, 우리가 어떤 의미를 받을 때라고 생각해 보면, 이 단어가 (~아래로)로 향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서있다'라는 의미와 연관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받을 때에는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위가 아니라, 충분히 자세를 낮추고 받을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수업을 받거나, 물건을 받을 때에는 충분히 낮은 자세로 상대방의 의견이나 물건에 집중하는 과정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이 경우에도 under(아래에) 서있다(stand)가 되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거나,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할 때 '통하는 경로'를 만들지 않거나, abovestand(위에 있음)을 취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오늘의 영어 발음은 understanding입니다.

3. Understanding의 발음

 이 단어는 네 개의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 e, a, i의 네 개의 모음이 그것입니다. 훈민정음 방식의 소리 호흡을 기준으로 한다면, 네 개의 글자로 표현됩니다. 그런데 훈민정음 방식의 표기 원리를 적용함에 있어서 rst처럼 자음이 세 개 겹쳐 있을 때 어디에 rst가 속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즉 자음 겹침의 표기나 발음에서의 편의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1995년 이래로 "고제윤 글자(새 한글)"에서는 다음의 표기 방식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Understanding의 발음 표기와 원리 : 고제윤 글자(새 한글)

 위의 글자 표기에서 볼 수 있듯이, 네 개의 글자로 표현되고 자음의 겹침인 rst부분은 rs를 받침으로 표기하고, t는 다음 모음과의 연결로 표기하였습니다. 또한 위의 글자에서 t의 발음은 영어의 경우 변별음은 아니지만, t 소리가 우리말의 '쌍디귿'에 가까운 소리라는 점을 함께 나타냈습니다. 영어의 음운 현상 중에서 s뒤에 나오는 t는 우리말 '쌍디귿'의 소리라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